‘예상 배당표’로 손실 줄이자!

얼마 전 서울 강남구청역 근처의 오피스텔을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은 J모(48)씨가 배당 때문에 상담을 요청해왔다. 처음 낙찰을 받을 당시 J씨는 매월 들어올 월수익을 생각하며 부푼 꿈에 젖어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기쁜 마음도 잠시. 그는 임차인의 배당 요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라며 사연을 털어놨다.

 

이 임차인이 사무실을 용도로 오피스텔에 절반가량인 3개층을 전세로 이용하고 있어 배당금으로 인해 J씨가 지불해야하는 거금이 만만치 않기 불어났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J씨의 사연을 듣고 그가 기본적인 배당표만 작성할 줄 알았더라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사실 무작적 부동산 경매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배당에 관한 지식이 전무하다. 배당이란 경매에서 낙찰된 다음 팔린 금액인 매각대금에서 채권자의 권리 순위에 따라 대금을 나눠 갖는 것이다.

 

낙찰자 입장에서는 채권자들에게 권리 순위별로 배당을 나눠줘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경매 ‘초짜’들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할 필요성이 있다.

 

배당을 알아두면 임차인이 배당을 요구했을 때, 임차인은 얼마를 배당 받는지 따져서 자신이 나머지 얼마의 금액을 떠안아야하는지 손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효과적인 부동산 경매 투자를 위해서는 개략적인 배당표 작성 정도는 혼자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전에서 매우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예컨대 배당을 전혀 받지 못하는 임차인이라도 명도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사비를 부담해야 된다. 또 배당금을 받는 세입자의 경우는 부동산을 넘겨받기 쉽고 이사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이다.

 

배당표 작성이 어렵다면 사설 경매정보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사이트에는 예상 배당표를 이용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예상 배당표는 낙찰가에 맞는 채권자와 세입자 순위 근거에 따라 얼마를 나눠 갖는지에 대해 계산해 놓은 표이다.

 

이 표를 이용하면 손쉽게 배당표를 작성할 수 있으며 나아가 표를 이해할 수 있다면 경매의 절반 이상은 터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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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http://cafe.daum.net/gum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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