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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변동 흐름을 타라!

사람들은 과거에 자기가 실패했던 기억들을 잊어버리고,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곤 한다. 그 이유는 실패했던 기억이 뼈저리지 않을 수도 있고, 실패 원인을 분석해 내겠다는 집념 또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겪은 일조차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믿지 못한다. 겪지도 않은 일을 믿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과거의 실패한 경험이나 당시 느꼈던 사항에 대해 분석을 통하여 교훈으로 삼고, 앞날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투자나 인생사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그 반대로 과거의 사례를 맹신하여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의 경험이나 사례를 현장의 상황에 단순하게 적용하여 과거와 현재가 동일한 상황이라고 착각하거나, 과거의 성공사례를 기초로 투자금액을 무리하게 확대하여 커다란 손실을 보는 경우이다.

과거의 성공사례는 냉정히 분석되어 과거에 왜 성공했는지, 그때와 변수나 전제조건이 같은지, 앞으로도 계속 적용되겠는지 등 환경의 변화에 대한 판단도 뒤따라야 한다. 다시 말해 성공에 대한 욕심으로 실패에 대한 변수를 보지 않으려 하는 인간 본성을 극복하고, 지나친 낙관을 절제할 수 있는 냉정함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현실을 제대로 판단해 낼 수 있는 경기변동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호황과 불황을 순환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통상 5년 주기로 소순환을 하고, 10년 주기로 대순환을 한다. 부동산이 거래되는 시장은 호황 때는 과열되어 내재가치보다 시장가격이 훨씬 높게 형성되는 버블현상이 생기기 쉽다. 반면 불황 때는 심리적 공황상태로 인한 위축으로 내재가치보다 시장가격이 훨씬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시장은 호황 또는 불황의 정점 근방에서 비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가 바로 투자에 대한 결정을 행할 시점이 된다. 사실 투자 성패의 많은 부분은 해당 시기가 이 경기변동 흐름의 어느 시점에 와 있는가를 읽어냈는가 아닌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투자의사 결정을 하는 기준으로 경기변동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각 시점이 경기변동 흐름상 어느 단계인가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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