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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투자칼럼

투자환경의 변화와 재테크 전략=[수익형부동산 투자정보 제공]


 

인류역사상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동시에 재테크에 관한 고민을 한적이 없을 정도로 우리사회는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가득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1997년의 IMF는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교훈을 주었다.

외환위기 당시 헐값이 되어버린 주식과 채권 부동산을 쓸어 담아 대박을 터트린 사람들과 구조조정과 부도로 인해 고통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 그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극적인 변화의 시작을 맞게 되었다. 2000년 이후 진행된 저금리 기조는 대한민국에 ‘재테크’란 단어의 유행을 불러왔다.
 

 

사람들은 은행의 이자에 만족할 수가 없게 되었고,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부동산,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으로의 투자를 감행하게 하였다. 흔히 말하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에 들어와서이다. 다행히 지난 10년간은 자산가격의 전폭적인 상승으로 인하여 마치 자신이 하고 있는 재테크가 성공하는 듯 보이는 착시현상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하지만, 2008년도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자산시장에 형성된 버블이 폭락하면서, 우리의 재테크 행태에 심오한 반성과 고민을 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008
년 이전만 하더라도 시중의 어느 금융기관을 가더라도 “펀드 3년만 하세요, 펀드는 3년 정도만 투자하면 수익이 납니다.”라고 금융기관의 종사자들은 자신 있게 고객들을 유혹하였다. 고객들 역시도 본인의 투자성향과 목표에 맞는 적절한 고민 없이 시류에 편승하는 식으로 재테크를 시작하였던 시기였다. APT의 경우도 분양만 잘 받아 놓고 살면, 어떻게든 가격이 오르는 시대를 살았다.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던, ELS상품 역시도 원금을 다 날려버리고 나서야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하기 시작하였다.
 

 

금융기관의 종사자들은 고객들에게 지울 수 없는 고통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자기 변명을 하기에 바빴다.수익이 잘 나고 있을 때때 모든 것이 자신(금융기관종사자)의 역량 때문이라고 자만하더니, 정작 금융위기가 일어나자 리스크 관리를 적절하게 해주지 못한 본인들의 잘못을 생각하지 못하고, 100년에 한 번 찾아온 금융위기의 탓으로 잘못을 전가 시키기에 바빴다.

필자는 이런 금융종사자들의 비양심적인 태도와 주장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바로 금융상품 소비자 본인이 재테크에서 성공하기 위한 큰 사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이름의 펀드가 좋고, 어떤 이름의 채권이 좋고, 어떤 부동산물건이 유망한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펀드를 고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부동산 유망지역을 선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맞는 적절한 재테크 수단인지, 지금 그것을 시작해도 되는 시기인지를 판단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다.
 

 

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테크를 제대로 했다고 하는 사람을 만나보질 못했다. 앞으로는 우리에게 주어진 경제환경이 더욱 더 우리의 재테크환경을 쉽지 않은 방향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본다. 남유럽 각국의 재정위기 문제, 미국과 일본의 부채, 유동성으로 끌어올리는 장세의 투자환경은 더욱 우리의 선택을 어렵게 할 것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역사는 언제나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대결이 계속되었고, 항상 낙관론자의 승리가 계속되어 왔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재테크 환경이 결코 쉽지 않으리란 생각을 해보면서 장미 빛 이야기들의 말만 믿고 내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였다가 큰 낭패를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에서 배우는 교훈과 경험도 소중하다.

하지만, 과거에 흘러온 대로 미래가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적어도 지금까지 보여지는 환경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