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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투자칼럼

[재테크]예비·신혼부부 재무설계 5계명

[재테크]예비·신혼부부 재무설계 5계명

'결혼 뒤 반년치 비상금은 미리 확보해 둬라. 주택청약상품, 보장성 보험도 들어라'

5월의 신부라는 말처럼 5월은 결혼하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하지만 결혼 준비는 좋은 계절과 어울리지 않게 예비 신랑과 신부의 고민을 깊게 한다. 결혼자금부터 결혼후 관리까지 돈 문제가 특히 그렇다.

하나HSBC생명은 28일 웨딩 시즌을 맞아 신혼부부 재무설계 가이드를 내놨다. 내 집 마련과 목돈 저축에서부터 보험설계, 여유자금 투자, 비상금 관리가 주된 항목들이다. 다음은 신혼부부 재무설계 5계명이다.

#1. 내 집 장만, 청약상품부터 들어라
신혼부부의 지상과제인 내 집 마련은 목표금액이 크므로 저축금액보다 투자기간이 더 중요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신혼부부 필수가입 상품이며, 꾸준히 불입하여 자격을 갖춰놓는 편이 유리하다. 또 절세용 소득공제가 되는 적격연금이나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을 가입하는 것도 좋다. 특히 소득공제 혜택과 비과세 혜택이 점차 축소 추세에 있으므로 관련상품의 가입을 고려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만 하더라도 소득공제 혜택은 올해부터, 비과세 혜택은 2012년부터 소멸된다.

#2. 목돈 마련은 투자형 상품을 선택해라
결혼초기부터 은퇴 후 노후생활 자금과 곧 출생하게 될 자녀의 교육자금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과적인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절세효과와 노후자금이 동시에 가능한 연금상품이나 장기운용 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변액상품 등 투자형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막연한 그림보다는 ‘10년 안에 5억 만들기’와 같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돈 조달 목표 설정도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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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부의 안전장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라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부부가 애써 모은 종자돈이 병원비로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때 필요한 것은 보장성 보험이다. 보장성 보험은 질병과 상해사고를 종합적으로 보장받는 실비보험과 질병보험 등에 가입하되, 환급형보다는 목적에 맞는 소멸형을 선택해 보험료를 낮추는 것이 좋다. 또 부부가 기존에 각자 가입해 둔 보장성 보험이 있다면 결혼 후 배우자의 보장수준과 환급형태 등의 내역을 비교하여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여유자금은 적극 투자형 상품으로 굴려라
자녀가 없는 젊은 부부일 경우 안정형보다는 적립식 펀드 같은 적극 투자형 상품이 유리하기도 하다. 펀드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반토막 펀드’ ‘고등어 펀드’로 불리며 외면받기도 했지만, 증시가 급락했을 때 환매하지 않고 꾸준히 펀드를 관리한 투자자들이 결국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것이 증명된 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유자금의 한도 내에서 3~5년 정도의 투자계획을 세운 후 소액으로 장기 적립하면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요즘 증시가 비교적 호조를 띄고 있으므로 지금부터 적립식 펀드에 꾸준히 적립한다면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5. 3~6개월치 생활비의 비상금을 확보해라.
책갈피 속이나 장롱 밑 비상금은 결혼 후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평소 최소 3~6개월 치의 생활비 수준으로 넉넉히 비상금을 확보해 놓으면 부부에게 급전이 필요할 때 적금해약 등의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비상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는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가 높은 CMA나 MMF, MMDA 등이 있으며, 예금자 보호가 되는 CMA의 인기가 높다. 부부가 월급 수령 직후 일정 금액을 CMA로 자동이체 하는 방식으로 비상금을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밖에도 통장은 주거래은행을 만들어 한 사람이 관리하거나, 조금 귀찮아도 가계부를 쓰는 것이 생활 속에서 빠져나가는 푼돈을 막을 수 있다. 생활비는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쓰면 낭비를 막고 소득공제를 받는데 유리하다.

하나HSBC생명 재무설계센터 김학모 재무설계사는 “신혼부부는 가계 수입의 절반은 내 집 마련 용도에 집중하고, 월 소득의 7~8% 정도는 은퇴 대비용으로, 5~10% 정도는 보험을 가입해서 만일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재무설계 포트폴리오”라고 설명했다.

재무설계와는 무관하지만 조금은 덜 알려진 '사실'도 있다. 통계청의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2005~2009년의 혼인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혼인을 한 달은 10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10월에 3만8397건으로 가장 많았고 11월이 3만7933건으로 뒤를 이었다. 흔히 결혼을 많이 할 것으로 생각하는 5월은 3만5677건으로 3위에 그쳐 ‘5월의 신부’라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