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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투자칼럼

배우 강래연 "상암동에 커피숍 열어 ‘투잡’ 하고 싶어요" [스타재테크]

배우 강래연 "상암동에 커피숍 열어 ‘투잡’ 하고 싶어요" 

지난 2월 초 종영한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김남주 오른팔’로 맹활약했던 배우 강래연 씨(30).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연기 13년 차 베테랑 배우 포스를 마음껏 내뿜었다.

일단 경력부터 화려하다. 잡지 모델 활동을 하다 98년 영화 ‘짱’으로 연기 데뷔한 그는 KBS 드라마 ‘학교’를 비롯해 ‘꼭지’ ‘온에어’ 등 인기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굳이 편을 나누자면 주로 착한 편에 서 있는 역할을 많이 해왔어요. 대개 착하고 청순한 주인공 옆에서 도움을 주는 인물이었죠. 그러다 일일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에서는 처음으로 얄미운 며느리 역할을 하며 연기 변신을 했는데요. 이번 ‘역전의 여왕’에서는 할 말을 제대로 못 하는 소심한 역할을 맡아 처음엔 무척 낯설었지만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 깨알 같은 재미가 있더군요(웃음).”

‘역전의 여왕’의 인상 깊은 캐릭터 덕분에 강래연 씨는 각종 드라마, 영화 등 섭외가 줄을 잇고 있다. 차기작을 검토하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 어느새 베테랑 연기자가 됐지만 원래 그녀의 꿈은 호텔리어였다고.

“세종대 호텔경영학과에 98년 입학했는데요. 사실 학과 친구들처럼 2년 학교 생활하다가 3학년 때쯤 미국 등지에서 워킹홀리데이로 경력을 쌓을 생각이었죠. 그런데 잡지 모델을 시작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하면서 제 인생계획이 확 바뀌었답니다.”

연기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한동안 진로를 고민했다. 원래 꿈도 있었고 연기가 적성에 딱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 ‘학교’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배두나, 최강희 씨 등이 소위 ‘잘나가자’ 욕심이 생겨 연기활동에 전념하게 됐다고. 특히 드라마 ‘꼭지’에서 ‘끝순’이란 캐릭터를 맡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단다. 그는 “원래 일찍 죽는 캐릭터였지만 시청자들 반응이 좋아 오랫동안 출연했다”며 “인기가 높다 보니 드라마 끝나고 CF만 10개를 찍을 정도였다”고 털어놓는다.

10년 이상 연기활동을 하며 번 수입은 어떻게 관리했을까. 처음에는 단순히 통장에 돈을 넣어뒀을 뿐 보험, 펀드 투자 지식조차 없었단다.

그나마 최근에는 연금보험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알짜 부동산 투자에도 나설 생각이라고.

합정·연희동 빌딩 투자도 구상 중

“지금 전셋집에 살고 있지만 앞으로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내고 싶습니다. 요즘 인기라는 소형 오피스텔에 투자해 월세 수익을 얻는 것이나 상가 투자도 저울질하고 있어요. 물론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기본적인 금융상품 투자는 필수겠지요.”

여유가 되면 서울 상암동 등지에 커피전문점을 차릴 생각도 있다고.

마침 DMC가 개발되면서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동행한 장경철 상가114 이사에게 “같은 돈이면 오피스텔 투자가 좋을까요, 커피전문점을 차리는 게 좋을까요?”라는 날카로운(?) 질문도 쏟아낸다.

목돈이 더 모이면 강남은 아니더라도 연희·합정동 등 도심 빌딩을 구입하겠다는 욕심도 내비친다.

“연예인들은 때론 많은 돈을 벌지만 고정 수입이 없어 늘 노후가 불안한 게 사실이죠. 마땅히 연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저의 평생 직업은 배우지만 향후 기회가 되면 부동산 투자로 부가 수익을 얻는 게 꿈입니다. 물론 투잡을 할 때도 연기하는 것처럼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죠. 연기로만 한 우물 파는 배우 강래연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집을 사고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가 부담이다. 양도소득세 예정신고가 의무화됐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과 주의사항을 알려 달라.

김 대표 :
2009년 12월 31일 이전 양도분까지는 산출세액의 10%에 해당하는 큰 금액의 예정신고세액공제가 주어졌다. 때문에 납세자들은 양도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 자진예정신고납부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2010년 세법개정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양도분의 경우 29만1000원을 한도로 5% 세액공제를 해줬는데 그 폭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이렇게 줄어든 세액공제도 올해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는 주어지지 않게 돼 예정신고 협력에 따른 혜택을 전혀 볼 수 없다.

2010년 한 해 양도분의 경우 세액공제액이 최고 29만1000원밖에 주어지지 않아 예정신고를 굳이 하지 않고 양도일 다음연도 5월 31일까지 확정신고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굳이 급하게 예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얻는 것이 적었기 때문이었다.

주의할 것은 올해부터는 세액공제가 전면 폐지된 데다 오히려 예정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일반무신고가산세를 적용해 산출세액의 20%를 가산세로 적용한다. 예정신고가 거의 예전의 확정신고 수준으로 승격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과거처럼 ‘예정신고기간 때 못 하면 확정신고 때 해야지’ 하다가는 무거운 가산세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바뀐 개정세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향후 방송국, 벤처단지가 들어서는 상암동에 지인과 공동 투자해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싶다.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것과 비교할 때 수익률이 괜찮을까.

장 이사 :
최근 커피전문점이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인기다. 수익률을 따져보면 목 좋은 커피전문점은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20%를 넘기 때문에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인 6~7%보다 3배가량 높다. 특히 직장인, 대학생들이 많은 명동, 종로 등 업무지역에서는 식후에 커피 한 잔씩 마시는 것이 생활화됐다.

커피전문점 창업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브랜드보다는 원하는 곳에 매장을 오픈할 수 있는지 여부다. 입지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커피전문점 브랜드 수준이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만약 홍보력이 뒷받침된 브랜드를 선택했다면 고객 접근 편의성이 높은 곳에 창업해야 한다.

커피전문점 입지를 선택할 때 따져야 할 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점포비용을 내 자금 사정에 맞춰야 한다. 점포비용에는 첫 투자금인 권리금, 보증금이 들어가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매월 부담해야 하는 월세 수준이다. 월세는 이익 중 일부를 제공하는 만큼 수익이 나지 않는 곳에서 비싼 월세를 부담하는 경우 폐점할 확률이 높다.

둘째, 유동인구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다. 브랜드 타깃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선택한다. 유동인구 중 직접적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비율인 내점고객률 역시 중요한 요소다. 내점고객률은 매장 오픈 전에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브랜드로 비슷한 입지 조건에서 영업 중인 가맹점의 한 달 동안 내점고객률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입지인지 타진해봐야 한다. 대형 커피전문점은 점포구입비만 4억~5억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많다. 인근에 전철역이 들어서거나 업무단지가 조성되는지 등 여러 가지 성장 가능성을 미리 따져봐야 한다.

물론 상암동 상권처럼 호재가 있는 곳의 경우 점포구입비에 호재가 이미 반영된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을 창업할 때 단순 커피전문점인지 복합카페인지도 중요한 고려 요소다. 복합카페는 커피전문점의 장점에다 각종 동호회 활동과 마니아층 수요를 노린 틈새시장이다. 여행카페, 사진카페, 만화카페, 베이커리카페 등이 대표적인 예다. 자신의 취미를 살리면서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취미도 살리고 수익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관심 없는 분야인데도 트렌드에 편승해 창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본인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스타마케팅을 활용하는 것도 매출을 높이는 데 좋다.

■ 오피스텔 투자 괜찮나
임대수익률 높은 마포·용산 주목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전세난까지 겹쳐 임대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만 하더라도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12곳, 5168실에 달한다. 공급과잉 우려도 있지만 당분간 부동산 장기 침체, 소형 공급 물량 부족 등으로 소형 오피스텔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많다. 오피스텔의 경우 입지여건이 뛰어나더라도 아파트만큼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다.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임대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투자금 부담이 큰 강남권보다는 강북권 오피스텔을 추천한다. 요즘 뜨는 강북 오피스텔 추천지역은 마포·용산구 일대다. 공급이 활발한 데다 유명 대학이 밀집해 있고 도심과 가까워 학생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 전세 수요도 많기 때문이다. 투자금 대비 적게는 연 5%, 많게는 8% 이상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