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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아토피에 대한 잘못된 속설, 더 악화되는 경우 많아

아토피에 대한 잘못된 속설, 더 악화되는 경우 많아

최근 아토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아토피 환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면서 잘못된 오해와 속설들 로 환자의 고통이 가중되는 경우가있다. 특히 음식관리가 아토피피부염 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항목으로 생각하는데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지극히 본인의 경험만을 토대로 아토피관리 및 아토피증상 에 대해서 결론을 내버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판단이다.

한 포털 사이트의 질문 답변을 하는 게시판에는 한 어머니의 글이 올라와 있었다. 자신은 송파구 잠실 쪽에 사는 사람인데 아이가 소아아토피로 고생하는중에 피부과를 다니게 되었고, 식이조절을 함께 병행하였는데 아무래도 음식관리가 가장 중요 한 것 같다고 하였다. 그 중 특히 강조가 되었던 것은 바로 ‘계란’이었다. 계란이 아토피에 가장 좋지 않은 음식이므로 절대 복용을 피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음식과 아토피의 절대적인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입증된 바가 없다. 물론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나는 사람에게는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토피 환자에게 무조건 육류나 유제품, 콩, 생선, 달걀 등의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쉬운 식품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속설은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으로 봤을 때 아토피는 단순히 음식, 환경, 유전 어느 하나만의 원인으로만 나타나는 질환은 아니다. 사람이 타고난 체질의 단점을 보완하는 섭생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몸의 균형이 깨지고 음식, 스트레스, 환경, 잘못된 치료 등 여러 악화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개입해서 아토피라는 만성 피부증상으로 빠지는 것이다.
 
원인 파악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치료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계란이 원인이면 계란을 피하면 피부가 좋아질 것이고, 대기오염이 원인이면 시골에 내려가면 피부가 좋아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토피의 근본적 원인 자체를 몸의 불균형과 허약으로 파악한다면 종합적으로 몸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몸이 虛症(허증 : 허약한 증상)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음식을 잘 먹어야 할 것이다.

 


 
아토피환자의 음식 섭취는 기본적으로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우선이며,(물론 과식,폭식,편식 등은 좋지 않다), 본인의 체질을 파악하여 이롭지 않은 음식은 적게 먹도록 주의하며, 자연적이며 건강에 좋은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기본이다.(인스턴트 패스트 푸드,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 특정 음식의 알레르기가 없다면 막연히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몸을 더 허약하게 만들어 몸의 불균형을 심화시켜 결과적으로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아토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면, 주변의 개인적인 경험을 듣기 보다는 피부과 ․ 한의원 어디든 병의원을 찾아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아토피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선한의원 잠실 · 신천 본점 이승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