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 원룸건물투자■베이비부머 세대 3년후 '이중苦' 온다…저축 月17만원 그쳐

베이비부머 세대 3년후 '이중苦' 온다…저축 月17만원 그쳐

▲ 한국의 베이비 부머

우리나라 베이비부머(Baby Bloomers) 세대들은 부모세대가 80세 이상의 초고령으로 접어드는 2~3년 뒤부터 부모와 자녀 모두를 부양하는 '이중부담'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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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도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노후대비를 위해 월평균 약 17만2000원 밖에 저축을 하고 있지 않아 향후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예고하고 있다.

8일 메트라이프생명 노년사회연구소와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가 전국 15개 시·도에 살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 4668명을 조사한 결과, 2~3년 뒤에는 부모세대가 80세 이상 초고령층에 진입하면서 윗세대와 아랫세대에 대한 책임 사이에 낀 세대로서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월평균 가계소득은 386만원으로 전체 가계소득의 1.12배에 달하며, 가계 지출의 가장 큰 비중은 전체 생활비의 20% 이상을 차지한 자녀를 위한 비용이었다. 특히 이들은 은퇴준비를 위해 월평균 17만2000원정도만 저축(투자)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커다.

은퇴준비 상품으로는 10명중 8명이 보험을, 7∼8명은 국민연금, 6∼7명은 예금 또는 적금을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2~3년후 자식과 부모부양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의 은퇴준비조차 부족한 실정"이라며 "저축부족과 위험자산 회피의 결과로 현재 재무상황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