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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투게더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까?


진심의 사전적인 의미는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나의 통찰력으로 본 ‘진심’을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한다.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일치할 때 우리는 진심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반대로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것을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사랑해서 섹스를 하면 진심이고, 사랑하지 않지만 섹스를 하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시간이 지나도 그 감정이 쉽게 동요되거나 변하지 않을 때, 우리는 진심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물론 타인에 의해서도 해당한다. 진심이 아닐 경우, 타인의 말에 따라 금방 맘이 돌아 서버리게 된다.) 반대로 쉽게, 식어 버리는 감정에 대해서는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상대방이 이내 거절하자 곧 바로 마음이 식어 버릴 때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자신만의 느낌에 따라, 우리는 진심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개인적으로 진심이라고 느끼는 나름대로의 감정 상태를 가지게 된다. 누군가는 떨릴 때, 누군가는 상대방이 마냥 어렵게 느껴질 때, 누군가는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 버렸을 때 진심인지 아닌지를 나름대로 구별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원래는 말을 잘하지만, 유독 그 사람 앞에서 말을 잘 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요컨대 진심이란,

1.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
2. 쉽게 변하지 않는 것
3.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믿는 것이다.

한편, 우리는 진심과 관련된 혼란스럽고, 아이러니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 때는 진심이었지만, 지금은 진심이 아니다.’
즉, 진심도 시점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때문에 ‘진심’을 진심으로 믿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진심이 변해서라기보다 진심의 형태는 늘 그대로였으나, 단지 사람이 변해서 진심이 변했을 가망성이 크다.

그 때의 진심은 살아있으나, 그 때의 자신은 과거 속에 죽어 있기 때문이니 말이다. 따라서 ‘진심의 본질’에 의문을 품기 보다는, ‘자신의 변함’에 의문을 품는 것이 더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 해줄 것을 믿는다.

연애 = 진심(방법+용기) + 자기 계발

내가 연애 성공 공식을 만들면서 진심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둔 이유는, 진심이 0 이라면 결국 어떻게 되든 그 관계는 끝까지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진심 없이도 상대방을 유혹할 순 있었으나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은 당신의 진심 유무를 판단할 수 있고, 그 때문에 당신과의 관계를 끊어 버리고 만다.

어떤 관계든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2. 믿음과 신뢰
3. 서로를 위한 노력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진심’이 결여 되어 있다면 결코 이 세 가지 요소를 충족시킬 수 없고, 그 때문에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설령 상대방이 당신과의 관계를 유지하려해도 자신이 먼저 그 관계를 끊어 버리고 만다. 진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보다 쉽게 감정을 정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진심...
요즘은 점점 진심이 부재중인 연애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진심 없이 연애를 성공하는 사람을 동경하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진심 없는 사랑을 해본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깨닫게 된다. 얼마나 외롭고, 고독했는가를 말이다.

“이 세상에 진심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가면을 바꿔 쓰며 복수를 위한 쇼를 준비하겠지. 거짓된 몇 분의 쾌락을 위해서 상처를 주면서 그렇게 살아가겠지. 정말 가슴이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 채 말이야. 당신이 진심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대방도 그런 당신에게 맞췄고, 늘 사랑은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래서 사랑이 성장할 수 없었던 것이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