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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투게더

남자의 바람기를 알 수 있는 방법

남자의 바람기를 알 수 있는 방법
요즘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싱글 친구들끼리 만나면 늘 하는 말이 “정말 남자는 다 그런 걸까?”이다. 얼마 전 남자친구가 바람나서 차였던 회사동료, 이미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는데 자신과도 사귀기로 했다며 새 남자친구에게 광분한 대학동기, 잦은 출장에 현지처까지 두었다는 파일럿 남자친구 둔 연애 7년 차 여고동창, 연인과 싸우거나 헤어지기 무섭게 여자를 만들고 숙박업소를 들락거리는 남자 동창 녀석…
정말 결혼하기 무서운 이유는 시댁도 나의 능력도 아닌 “이 남자 믿고 살아도 되나?” 자꾸만 의문이 드는 여자들 필독! 남자의 바람기를 알 수 있는 법.



바람둥이인가 아닌가 선별법
- 혹시 아버지나 형 혹은 남동생이 바람둥이인가?
피는 못 속인다 했던가? 유독 가정적이지 않고, 유년시절 상처가 있거나, 아버지의 바람기가 있는 집안의 자녀일 경우에는 바람둥이로 자랄 확률이 높다. 상황과 트라우마라는 것은 꼭 현실을 반영하기 마련이니까.

- 잠수 타거나 이유 없이 연락두절을 밥 먹는 듯 하기
현재 바람을 피우고 있을 확률도 있고, 바람기의 알리바이를 위해 미연에 이렇게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여자를 불안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어느 쪽이건, 툭하면 잠수이거나 이유 없는 연락두절이 잦은 남자인 경우에는 여자가 피하는 게 맞다. 왜? 그 남자와의 시작이 여자에겐 고통일 테니까.

- 친구와의 약속이 있거나 회식이 있다고 하면 그날 저녁은 꼭 휴대폰 전원이 꺼져있는가?
한두 번 불가피한 사정이 정말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친구를 만나거나, 정말 회식이 있었다 한들, 뭔가 여자친구에게 오픈 하기 힘든, 여자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할 일을 저지르거나 상황을 만들 확률이 크다는 것만 알아두자.

- 혹시 친구들 중 이혼남이거나 선수가 많은가?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다. 또 친구는 그의 얼굴이라고도 했다. 이러한 말이 괜히 있는가 생각해보자.

- 남자의 바람기를 합리화 하는 말을 자주 한다.
어떻게 사람마음이 한결 같아? 바람이 꼭 나쁜 거야? 바람 피우는 데는 여자의 책임도 있어? 바람 피울 수도 있는 거 아냐? 등등 남자의 바람기에 대한 핑계나 합리화를 괜히 자기 일도 아닌데 늘어놓는다면, 이 남자의 바람기도 의심해 마땅하다.

- "날 좀 구속하지마! 난 네 것이 아니야!"라고 늘 입에 달고 사는 남자친구?
이것만으로 그 남자가 바람둥이거나 바람기가 있다고 보기엔 힘들다. 하지만 적어도 바람을 피울 수
있는 여지는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 왜? 구속하고 잔소리하기 좋아하는 여자친구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연인 사이끼리 ‘서로에게 간섭을 노! 쿨하게 만나’를 강조한다면 또 쿨하게 다른 여자와도
충분히 만날 수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 독신주의거나 결혼 적령기가 지났지만 스타일 좋고 인기남인데 유부남이 아니라면?
적어도 바람을 피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은 갖춘 남자라고 보면 된다. 즉 여자의 유혹에 노출될 위험이 많은 남자랄까? 여자 유혹 이겨낼 수도 있겠고, 이겨내지 못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매력남인데…
또한 너무 자상하고 친절한 남자도 이에 해당 된다고 볼 수 있겠다.

- 원래 여자가 주변에 많은 남자인가?
괜히 여자가 많겠는가? 또 그 많은 여자 중에 남녀로 엮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겠는가?
그렇다고 이에 남자를 구속하고 단속하고 의심하다 보면 의례 남자는 그녀에 대해 사랑이 식어버린다. 그렇다면 주변에 다른 여자들과 많은 기회가 있지 않겠는가?


현재진행형, 지금 바람 피우고 있는 거 아냐?
- 처음에 공유했던 비밀번호 최근에 모조리 바꾼 내 남자
솔직히 연인끼리 모든 걸 오픈 하고 공유하는 것은 비추하고 싶다. 비밀번호마저 공개할 만큼 가까운 사이였는데 갑자기 그것을 바꿨다? 그건 분명 이유가 있다.
꼭 여자문제라고 단정짓기에도 무리가 있지만, 딱히 여자문제가 아닌데 말도 없이 갑자기 여자친구가 알고 있는 것을 바꾼다는 것도 의심의 여지는 충분하지 않은가?

- 그의 차 안에서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세차라고는 안 하는 녀석이, 혹은 자동차 수납공간에서 여자의 물건이 나왔을 때 방황하는 기색이 역력하거나, 자연스레 엄마나 누나 것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대처 한다면? 그건 백발 오십 중은 충분하다.

- 같이 있을 때 ‘무슨 전화를 저렇게 받지?’ 싶은 의문이 든다면?
예, 아니오.”만으로 통화한다거나, 어색하게 통화한다거나, 발신 번호를 보고 허둥지둥 자리를 뜬다거나, 이렇다면 남자에게 무슨 일이 있어나고 있음이 분명하다.

- 약속을 자꾸 미루거나 아예 잡지 않는 그, 늘 바쁘다는 핑계
물론 정말 바쁠 수도 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념일 때나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면 이건 분명 바람기를 떠나, 이미 여자에게 마음이 떠난 것은 아닌지…

- 우연히 본 카드명세서, 지출이 너무 많다면?
이건 실제 이야기다. 정말로 필자의 친구는 이것으로 그 남자가 다른 여자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단다. 우연히 본 그의 지갑에서 나와 함께 하지 않은 영화관, 옷 가게, 음식점 등의 지출이 너무 많았고, 어쩌다 보게 된 카드명세서에 나 아닌 젊은 층의 인터넷 쇼핑몰에 지출내역이 수두룩하여 유추와 추궁을 거듭한 결과, 결국 남자가 실토했단다.

- 신경 안 쓰던 옷차림이나 패션, 향수 따위에 관심이 많아졌다면?
생전 패션에 관심이 없던 남자, 갑자기 자기도 멋져지고 싶단다. 구두도 사고 싶고, 향수도 바꾸고 싶단다. 새로운 여자에게 잘 보이려는 게 아니라면 회사에서 멋쟁이가 되기 위해? 혹은 이미 연애한지 꽤
된 당신에게 색달라 보이기 위해 남자가 그런 일을 정말 거의 만무하다.

- 밤 12시가 넘어도 통화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남자, 혹시 누구랑 통화 중?
그 시간에 10~20분도 아니고 새벽이 되도록 까지 전화통이 불통이라면 이건 명중이다.
남자의 특성상, 오랜 통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차라리 슬리퍼를 끌고 나가 포장마차에서 친구와 소주한잔하며 이야기 나눌지언정, 전화로 이래저래 여자같이 한 시간 두 시간이 짧다
하고 통화하지 않는다.

- 데이트에 시큰둥하고 늘 휴대폰 시계만 쳐다보는 그?
이건 셋 중 하나다. 당신과의 데이트가 루즈하고 지겹거나, 기다리는 무언가가 있거나, 다른 약속이
있거나… 물론 다른 약속이 여자와의 약속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당신이 “왜 그래?” 라고 물었을 때 딱 신임이 갈만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좀 수상할 일이다.

이러한 몇 가지 조항들만으로 남자들의 바람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여자의 직감, 혹은 직관에다 이러한 조항이 딱 맞아떨어진다면 적어도 그 남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음은 분명하다. 마음이 변질 되었거나, 다른 여자가 생겼거나 심플하게 둘 중에 하나이다. 남자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이건 참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수도 있고, 의심과 집착이 좋은 연인 관계를 망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다만 경험을 통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것인가, 버릴까에 대한 선택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