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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불황기의 투자 체력 키우기

 

매년 3월초에는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진행되고 있다.겨울 동안 전지훈련과 동계훈련으로 다져진 선수 개인별 실력과 팀워크를 정규 시즌 전에 부담 없이 시험해보고 야구팬들에게 선보이는 의미로 시범경기를 벌이고 있다.

 

투자에 있어서도 가끔은 전지훈련이나 동계훈련 개념의 트레이닝 기간이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아쉽게도 바로 실전으로 이어지기에 더욱 원금손실이라는 부상의 위험과 다른 투자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이겨 내기 위해서는 평소에 부단히 체력을 키우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나마 저금리가 이어지고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요즘 같은 침체기 내지는 불황기에는 안정성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여유자금의 일부만 투자체력 키우기용으로 공격적 내지는 수익성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재테크나 투자를 아예 안하고는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결혼자금 마련이나 자녀 교육 및 결혼,노후 준비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요즘 같은 수익률 불황기가 오히려 평소에 많이 떨어진 투자체력 키우기의 적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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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체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과거의 사례를 보면서 앞으로를 예측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예를들어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문제가 하나의 화두로 다가 서고 있는데 그렇다면 중국이 위안화 절상시 어떤 영향이 있을까를 과거의 기사나 선례를 찾아보는 것이다.아울러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나? 부동산 시장이 계속 침체기로 간다면 예전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정부에서 어떤 정책들을 발표했었나?

 

이런 이유로 필자는 예전의 신문기사를 수시로 보라고 많이 권하고 있다.어차피 경제는 하나의 사이클이라는 얘기가 있다.일정한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것인데 그 전환점에서의 시장의 모습들이 늘 비슷한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러한 터닝 포인트만 알 수 있다면 투자의 큰 흐름을 볼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런 혜안을 키우기 위해서는 과거의 뉴스나 데이터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연구하는 노력 정도는 해야 할 것이다.

 

투자의 체력을 키우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부자들의 투자 성향이나 방향성을 늘 살펴보는 것이다.저금리면 저금리대로 투자의 호황기면 호황기대로 불황기면 불황기대로 부자들은 나름대로의 식견과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관련 도서나 신문기사를 통해서 실제 요즘 같은 수익률 불황기에는 부자들은 어떤 투자수단을 이용해서 리스크를 피하면서 그래도 남들보다 나은 수익률을 거두는지 유심히 봐야 한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할 때에도 전교에서 1,2등을 다투는 친구를 보면서 그 친구가 보는 참고서를 똑같이 사서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다 못해 그 친구가 사용하는 샤프펜슬까지 똑 같은 걸로 사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하물며 우리 인생이 좌우된 문제인데 그 정도 못하겠는가?

 

이 시간에도 부자들은 틈새시장을 살피고 틈새상품을 찾아내고 있다.얼마전 칠레에서 8.8의 강진이 났을 때 대부분의 신문기사나 뉴스에는 칠례가 전 세계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구리 생산국이라는 코멘트를 했었다.

 

필자에게 몇 분의 부자들이 전화를 주셔서 구리 가격이 오를 듯 싶은데 구리에 투자 할 수 있는 상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한 적이 있다.

이런 모습이 바로 부자들의 모습인 것이다.2014년 인천에서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걸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하지만 그 아시안게임의 선수촌 아파트가 어디에 들어서고 그 선수촌 아파트를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알아본 국민은 얼마나 될까?

 

항상 부자의 투자 마인드를 배우고 그들의 투자 습관이나 정보의 활용력을 따라가야 하겠다.

 

 

투자 체력 키우기의 마지막은 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을 활용하도록 하자.

즉,성공하는 투자의 방법은 먼 곳에 있지 않다.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투자의 정답이 널려 있는 것이다.위에서 언급한 칠레의 지진이나 아시안 게임의 경우도 그렇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때에도 마찬가지 이다.백화점에 부인과 두 딸아이를 데리고 가서 아내와 딸 아이들이 어느 매장을 주로 가고 무슨 물건에 관심이 많은지를 살펴보면서 투자 종목을 정한다는 어느 펀드매니저의 얘기를 필자도 공감한다.신문기사를 보면서 누구나 보고 지나쳐 버리는 기사에서 부동산 투자의 정보를 얻고 실천하는 부자들을 많이 본다.

 

투자에는 왕도가 없다.부자들만 1급 비밀을 볼 있고 그들만이 방문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없다.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기회가 주어지고 정보가 제공되는데 부자들은 등잔밑까지 밝게 만들어 놓은 사람들이고 아직 많은 일반인들은 등잔밑은 고사하고 아예 삶 자체가 어둑어둑하게 해 놓았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들을 보거나 활용할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주식이나 펀드,부동산에 투자할 때 우리 주변에 널린 이러한 정보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평소의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수 백만원짜리 운동기구를 꼭 사야지 운동이 되는가? 간단한 줄넘기 하나로도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듯이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투자체력을 키워주기 위한 기구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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