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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투자칼럼

[부자생각]생각의 차별이 부자를 만든다

[부자생각]생각의 차별이 부자를 만든다

개구리를 찬물 속에 넣고 물을 서서히 데우면 어느 순간 개구리는 죽는다. 개구리는 수온이 바뀌면 자신의 체온을 변화시킬 수 있는데, 찬물 속의 개구리는 데워지는 환경에 순간순간 적응하다가 그 한계를 넘는 순간 죽는 것이다. 개구리든 사람이든 편안함에 적응 하게 되면 안주하게 되고 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적응이 죽음이라면 그것은 변화하는 이유가 아니다. 뛰쳐나가는 것이 사는 것이라면 그것이 변화의 모습이다. 적응이 아니라 자신만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외형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내면적 변화 역시 중요하다. 가진 것을 잘 버리는 것, 앞서 나가지만 마음은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것, 때로는 위험을 감수하고 남과 다른 생각을 가지는 것, 이것들이 변화 또는 변신의 모습들이다. 즉 변화한다는 것은 남과는 다른, 생각의 차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생각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인지(認知)해도 실천에 옮겨야만 변했다고 말할 수 있다. 

생각의 차별화는 부(富)와도 관계가 깊다. 투자 전문가라면 누구나 정설(定說)처럼 하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과 같은 종목을 같은 시기에 투자한다면 그 사람들과 같은 결과 밖에 얻지 못한다. 남들과 다르게 투자해야만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모두가 팔려고 할 때 사고, 사려고 할 때 팔아야 남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많이 듣는 얘기라 이해하기는 쉽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투자방법은 아니다. 남들처럼 따라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여도 전문가처럼 하기는 어렵다.

지금은 투자전문회사를 경영하는 K씨는 한 때는 주식투자로 수백억 원을 번 사람이다. 그는 주식은 타이밍의 예술이며, 타이밍의 기준은 가치의 발견이라고 했다. 최고의 가치라고 여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가치까지 올랐다고 생각되면 미련 없이 매도해버렸다. 매도 후에도 더 오른 주식도 많았지만 원칙에 충실했다. 때와 생각, 즉 남과 다른  타이밍과 가치를 잘 볼 줄 아는 것이 그가 부자가 된 비결인 것이다.

큰돈은 못 벌어도 안전한 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리스크가 있다 해도 감수할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반대급부가 큰 곳에 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다. 생각의 차이가 부자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불황일 때가 투자의 적기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저 생각만으로 끝내는 사람이 있고, 과감히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생각의 차별화는 생각에 머물지 않고 실천하는데 있다.
 
꽃이 필요한 순간에 씨를 뿌리면 늦듯이, 호황일 때 투자를 하는 것은 막차를 타는 거와 같다. 개구리가 어느 순간에 뛰쳐나갔으면 살 수 있었던 것처럼 생각이 깨어 있지 않고, 남과 다른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면 그냥 따라 할 수 밖에 없다. 생각의 변화, 생각의 차별화가 없다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이 반드시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지마라.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하면 똑같은 결과만 생길 뿐이다. 눈앞의 파도만 보다가 길을 잃는 선장이 되지 말고, 과감히 생각의 틀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림은 도화지 밖에서도 그릴 수 있는 것이며, 우물 안 개구리도 마음은 태평양과 같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