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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투자칼럼

강한 체력의 투자자가 되는 조건[소액투자부동산 투자칼럼]

 강한 체력의 투자자가 되는 조건[소액투자부동산 투자칼럼]

얼마 전 17세 이하의 우리나라 청소년 여자 축구 선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최하는 축구대회에서 최초로 우승을 하면서 전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전후반 45분씩 90분에 연장 전후반 15분씩 30분까지 총 120분을 뛰어다녀서 결국 우승을 한 대한의 딸들이 한없이 자랑스럽게 느껴졌고 한편으로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들의 체력에 더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선수도 많지 않고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이러한 큰 일을 해낸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한없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회장의 어록중에 메기론이라는 내용이 있다.

 

메기는 원래 미꾸라지를 잡아먹는 천적중에 천적인데 미꾸라지가 많이 서식하거나 양식되는 곳에 메기를 몇 마리 풀어놓으면 메기에게 잡혀먹는 미꾸라지도 있지만 여기서 살아남는 미꾸라지들은 엄청난 체력을 갖춘다는 것이다.

그만큼 메기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서 긴장을 하고 주변을 살피고 다른 미꾸라지보다 잽싼 움직임을 보이다 보니 스스로가 체력이 좋아지고 민첩함이 늘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꾸라지만 살고 있는 곳에서 무사태평하게 지냈던 무리들은 나태하고 느슨해진 생활속에서 체력이 나아지기는커녕 운동부족으로 작은 질병에도 맥을 못추고 죽거나 비실비실 댄다는 것이다.

 

이를 투자와 대입시켜서 놓고 보면 일반인들도 제로섬게임이라고 하는 투자에 있어서 다른 많은 투자자들과는 다른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실패하기 십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특히 시장의 혼란기와 어수선함 속에서도 살아남고 버텨낼 수 있는 체력을 키우고 증진해야 하는데 몸으로 떼운다는 식의 운동경기도 아닌 투자라는 처절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는 나만의 메기를 만들자는 생각을 하자.즉 어떤 투자를 하더라도 위험요소를 먼저 생각하고 체크하자는 것이다.우리와 같은 부류인 미꾸라지만 살고 있는 곳이니까 남들과 똑같이 투자하고 시장을 바라보는 생각과 자세보다는 언제 나를 덥칠지 모르는 메기라는 위험요소가 항상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투자자들은 투자를 하는 순간 낙관론자가 되어 버리는다는 주식투자 대가의 명언도 있듯이 절대로 낙관론자가 되기보다는 비관론자 내지는 시장의 위험요소나 이 종목의 위험요소 내지는 가치 하락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2010년에도

 

두 번째 투자체력 키우기 방법은 신문 스크랩을 통한 주변 환경의 변화에 신경을 쓰자는 것이다.

메기가 있느냐 없느냐를 온 촉각을 곤두세우고 살피다보면 물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혹은 물이 조금 빠지거나 불어나거나 어떤 식물이 서식하는 것이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태하게 생활하다 보면 주변의 작은 변화에는 둔감하게 되어 발빠른 대응을 하기가 어려워진다.따라서 언제든지 시장 즉 주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투자자들이 가장 손쉽게 그리고 가장 빠르게 주변 환경의 변화를 느끼고 알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매일매일 우리에게 새로운 소식을 알려주는 신문기사가 아닐까 싶다.

 

물론 최근에는 인터넷이 발달되고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나 신문기사를 검색하거나 볼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똑 같은 스마트폰을 누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재테크 전략이 달라지고 투자의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신문 스크랩을 안하더라도 매일매일의 경제면과 재테크관련 기사들은 남달리 살펴보고 주식시장,환율시장,부동산 시장의 동향이나 금리나 원자재 가격의 변동 등 주변 환경의 변화를 수시로 체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겠다.

각 신문사들의 스마트폰 서비스에는 속보 알람 기능이나 다양한 대 고객 뉴스 서비스가 있다.점점 IT기반의 재테크가 활성화되고 주식투자의 경우에는 온라인 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하자면 신문기사를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습관을 늘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세 번째의 투자체력 키우는 방법은 주변의 성공 혹은 실패 사례를 수집하거나 접하자는 것이다.

어떤 미꾸라지가 어떻게 하다가 메기에게 잡혀먹혔는지를 알아야 한다.어떤 미꾸라지는 어떻게 해서 메기의 공격에서 벗어났는지를 알아야 한다.

조금만 주변을 살펴보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혹은 신문에서 기획기사로 제공되는 각종 상담사례나 Q&A 성 기사를 눈여겨 봐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과서는 실제 사례 모음집이라고 한다.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누가 어떻게 전략을 짜고 실천해서 남들보다 나은 수익률을 거두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그리고 그 수익률을 이해할 수 있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

 

반대로 누가 어떻게 투자해서 어떤 종목을 잘못 건드려서 큰 손해를 봤는지도 알아야 한다.그러한 사례속에서 책 수 십 페이지에 버금가는 교훈이 담겨 있는 것이다.

 

투자 체력 키우기의 마지막은 주변에 나를 훈련시켜줄 코치나 감독을 만드는 것이다.

금융기관 종사자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재테크나 투자에 있어서 나름대로 성공한 지인도 상관없고 혹은 자산관리 컨설턴트나 FP들이면 더욱 좋다.

함께 고민하고 시장을 예상하고 나의 예상이나 전망에 조언을 해줄 코치를 만들도록 하자.

이러한 과정이 모아져서 진정한 강인한 체력의 투자자가 탄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