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 다가구건물투자]행복 100세 열어줄 인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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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100세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매년 0.5세씩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현재 35세인 사람의 예상수명은 100세로 ‘껑충’ 뛰게 된다.

 

때문에 황혼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삶을 만끽하던 50대는 인생이란 마라톤을 겨우 절반밖에 달려오지 않은 나이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남은 반평생을 어떻게 사느냐는 50대의 은퇴설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은 100세까지의 긴 시간을 제대로 설계하지 않은 채 은퇴를 맞이한다면 남은 50여 년의 시간을 아등바등 힘겹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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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은퇴설계가 행복 100세를 열어줄 인생 프로젝트란 것도 바로 이 이유다. 50대에 은퇴설계를 철저히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사례를 보면 이는 극명해진다.

 

지인 중에 30여 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정년퇴임한 김성훈(63․가명)씨는 은퇴 전 미리 노후설계를 하지 않은 것에 뼈아프게 후회하고 있다.

 

사실 김씨는 그동안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받으며 비교적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보냈다. 때문에 퇴직 후의 삶에 대해서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 남은 인생은 퇴직금과 국민연금이면 충분히 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퇴직과 동시에 두 자녀가 결혼을 하면서 1억 원 넘는 돈이 결혼비용으로 지출됐고 통장잔고는 비기 시작했다.

 

불안감을 느낀 김씨는 그제야 남은 퇴직금과 모아둔 돈을 투자해 돈을 불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남은 퇴직금으로 땅을 샀다. 결국 땅값이 올라 팔 때까지 김씨 부부가 쓸 수 있는 돈은 국민연금이 전부가 됐다.

 

필자를 만난 김씨는 퇴직금만 믿고 은퇴설계를 하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고 토로했다. 50대에 미리 노후준비를 했더라면 자식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는 부모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히는 그의 모습은 딱해 보였다.

 

반면에 지인 중에 50대부터 차근차근 은퇴설계를 해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는 이경민(62․가명)씨의 사례도 있다. 중견기업에서 근무하던 그는 대기업에 다녔던 이들보다는 적은 퇴직금을 받고 정년퇴임을 했다.

 

그러나 노후에 대한 불안감은 크지 않았다. 퇴직하기 10여 년 전부터 이미 노후설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조금 먼저 시작한 은퇴설계가 그의 노후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 것이다.

 

이씨가 선택한 노후설계는 부동산투자로 월세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50대 초반 서울의 한 대학가 근처에 있는 오피스텔과 원룸을 장만했다. 여유자금을 끌어 모아 과감히 투자를 했고 지금까지도 한 달 200만 원 정도의 고정수입을 월세를 통해 얻고 있다.

 

얼마 전 만나 본 이씨는 한 발이라도 빨리 시작한 은퇴설계가 이렇게 여생을 편하게 할 줄은 몰랐다고 자랑했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게 만들어 주는 부동산 투자가 결국 효자가 된 셈이라고 강조하는 그의 모습에서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필자가 이처럼 극명하게 다른 사례를 말하는 이유는 50대에 인생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풍요로운 노후와 초라한 노후로 갈리게 된다는 것에 있다.

 

설령 죽는 날까지 쓸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50대 노후설계는 필수다. 병마 등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르고 언제든지 자산 감소의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자산의 정도에 관계없이 50대에는 노후를 위해 안정된 생활자금을 얻을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부모의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자식에게도 큰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로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해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녀가 취업 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남은 반평생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50대인 당신의 의지와 인생설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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