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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人 칼럼

기업 80% "떠나려는 직원 붙잡았다"


기업 10곳 중 8곳은 그만두겠다는 직원을 만류시켜 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3%(238명)가 퇴사하겠다는 직

원을 붙잡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69.7%는 그만두려는 직원을 붙잡기 위해 현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하려는 직원을 붙잡기 위해 제시하는 조건으로는(복수응답) ‘연봉을 올려준다’(65.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업무에 필요한 예

산이나 사무기기를 지급하는 등 ‘업무환경을 개선해준다’(44.0%)는 인사담당자도 많았고, ‘맡은 업무를 줄여준다’(31.9%)거나 ‘부서를 옮

겨준다’(16.9%)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연봉 인상을 비롯한 각종 회유책에도 마음을 돌리는 직원은, 평균적으로 퇴사 의향을 밝힌 직원의 32%에 불과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직원이 회사에 퇴사하겠다고 밝힐 때는 이미 향후 거취를 정한 경우가 많아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며 “기

업은 평소 직원들의 요구사항이나 불만사항에 귀를 기울여 퇴사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지책을 미리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