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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건강정보]어지럼증(Dizziness)

어지럼증(Dizziness)


정의 (Definition)

어지럼증은 질병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증상으로 안정감각실조(安定感覺失調)의 자각증세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약간 의미는 다르지만 현훈증(眩暈症) 또는 현기증(眩氣症)이라고 한다. 현훈증은 자신이나 주위가 빙빙돌거나 천장이 빙빙도는 것이고, 현기증은 증세가 경미하지만 스스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이다.

통증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주관적인 증후로서, 전신의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일어나므로 신중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특히 필요하다. 어지러움의 증상을 객관화하기 위해 청력검사, 평형기능검사, 실험적 안진검사(眼振檢査), 그 밖에 병력의 검토나 전신적 소인(素因)을 파악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원인 (Cause)

보통 이성(耳性)과 비이성(非耳性)으로 대별하며, 이비과(耳鼻科)에서는 주로 이성(미로성) 현기증을 취급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메니에르 증후군(meniere’s syndrome)이다.

비이성(비미로성) 현기증에는 내과적 질환이 많은데, 알레르기 등의 전신적 이상을 비롯하여 뇌동맥경화나 혈압이상(고혈압, 저혈압) 외에, 자율신경실조, 내분비이상, 뇌파이상 등을 들 수 있다. 또 안성(眼性) 현기증은 눈을 감으면 소실되므로 다른 것과는 쉽게 구별된다. 또한 경성 현기증(頸性眩氣症)의 하나로서 경부염좌로 인한 증후군에서 볼 수 있는 발작성 현기증이 최근 주목되고 있다. 이 증세에는 견인요법(牽引療法)이 상용되는 외에 수술이 가능한 추골뇌저동맥혈행이상(椎骨腦底動脈血行異常)에 대해서는 혈관사진에 의하여 외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메니에르병]--귀의 내이에 있는 미로의 장애로 평형장애가 생긴 경우를 말한다. 어지럽고, 빙빙돌며, 멀미하는 것처럼 구역질과 구토를 한다. 안정하고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질 좋은 영양섭취와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면 치료된다.

[청신경종양]--중추성으로 평형장애가 있는 경우는 평형감각의 신경핵이 뇌간에 있기 때문이다. 어지럽고, 안구진탕이 나타나고, 혀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장애가 있고, 눈에 복시가 나타나고, 손발도 저린다.

[뇌질환]--뇌의 일과성허혈장애, 뇌경색증, 소뇌장애, 파킨슨병이 있는 경우에 어지럼증이 있다. 척추뇌저동맥의 혈액순환부전으로 갑자기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50대 이후 연령에서 급성현훈·오심·구토·복시·구음장애 등 증상이 있을 때 뇌간 혈액순환부전으로 인한 중독성 뇌간경색의 전구증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순환기계통 질환]--고혈압이나 저혈압이 있을 때 어지럼증이 있다. 기립성저혈압이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심장의 부정맥 또는 심박출량의 감소가 있을 때 어지럼증이 있다. 기침을 심하게 한 경우 또는 남자의 경우 배뇨를 할 경우 갑자기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혈액질환]--빈혈, 백혈병 등이 있을 때 어지럼증이 있다. 빈혈이 있을 경우에는 안색이 창백하고, 전신이 쇠약해 보인다. 혈액검사 또는 골수검사를 해서 원인을 규명한다.

[정신신경장애]--갑자기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실신을 하는 경우, 불안, 초조한 사람, 과호흡을 하거나 만성적으로 한숨을 깊이 내쉬는 사람, 히스테리 등에서 어지럼증을 나타낸다.

증상 (Symptom)

자신의 회전감(回轉感)이 있고, 또한 주위의 것이 회전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구체적으로는 천장이 빙빙 도는 외에, 전도감(轉倒感)이나 부동감(浮動感), 눈앞의 암흑감 등 주관적인 호소가 주가 되는 것이다.

치료방법 (Treatment)

원인 질환의 치료가 중요하다. 대증요법으로서는 항히스타민제 신경안정제, 자율신경차단제 등이 사용된다. 이것들은 모두 최면이나 목이 마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발작할 때만 사용하고 남용은 피해야 한다.

민간요법

국화 (漢)菊花
10g을 끓는 물에 우려서 상시로 먹는다.

천마 (漢)天麻
고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 중풍 전조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에 효과적이다. 하루15g씩 물에 달여서 2-3회로 나누어 먹는다.

조등 (漢)釣藤 (同)조구등
혈압이 높아서 어지러울 때 효과적이고, 혈압도 내린다. 20g을 달여서 하루 2-3회로 나누어 먹는다.

황기 (同)단너삼
기운이 없어 땀이 흐르고 상처가 나면 잘 아물지 않는 사람의 어지럼증에 활용하면 좋다. 무기력한 정도가 심하면 하루40g까지 먹을 수도 있다. 하루 3-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형개 (漢)荊芥
하루 3-9g을 달이거나 가루내어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생강 (漢)生薑
소화기가 약해서 평소 오심과 구역질이 있는 사람의 어지럼증에 활용한다. 하루 3-9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