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지루성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

[건강정보]지루성피부염(Seborrheic Dermatitis)

◈ 정의 (Definition)

만성 경과를 보이는 피부 질환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회색이나 황색을 띤 비듬이 축적되는 피부염을 지루성피부염이라고 한다. 유가(cradle cap)라고도 불리고, 예전에는 쇠똥이라고도 했다. 사춘기나 중년에 호발하지만 2세 이전의 아이들에게도 잘 생긴다. 아기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 질환이다.

◈ 원인 (Cause)

[성인의 지루성피부염]--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 소인도 자주 강조되어 온다.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장애에 의해 악화된다.

[소아의 지루성피부염]--원인은 확실하지 않고 피부에 있는 지방선의 기능 장애로 인하여 피지가 과다 분비되어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지루성피부염은 습진,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 여러 종류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아이들에게 더 잘 생기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든지 습진의 일종이라고 생각된다.

◈ 증상 (Symptom)

(1)노란색의 기름기 있는 딱지가 두피, 얼굴, 귓바퀴 뒤, 몸통, 목, 겨드랑이 등에 생기는데, 두피와 얼굴에 흔하다.
(2)신체의 어느 부위에 생겼는가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두피에 생겼을 때는 좀 가려운 것 이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보기가 좀 흉하다.
(3)드물게 긁어서 진물이 나고, 땀이 나면 가려워서 더 긁게 된다. 습진이 있을 때와 같이 심하게 긁지는 않는다.
(4)박테리아가 지루성 피부염에 침범하면 곪고 부스럼이 생길 수 있다.
(5)지루성피부염이 있는 아이에게 기저귀발진이 더 자주, 심하게 생길 수 있다.
(6)아토피성피부염과 구별이 어렵고, 구별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 치료방법 (Treatment)

[성인의 지루성피부염]
(1)지방이 적게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다.
(2)두피에 기름기 있는 인설이 있는 경우, 1주일에 1∼2번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고 비누를 사용할 때에는 모발을 완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3)스테로이드 제제의 로션, 용액, 젤을 조심스럽게 바르거나 항진균제를 경구투여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안면 혈관확장, 피부위축, 홍반,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

[소아의 지루성피부염]
(1)머릿속에 두껍게 층이 만들어지면 베이비 오일을 머리에 발라두고 10∼30분이 지난 뒤 샴푸로 감겨주면 된다.
(2)보기 흉하다고 손으로 문지르거나 뜯어내면 아기의 머리에 상처가 나는 수도 있다.
(3)증상이 머리뿐만 아니라, 아기의 얼굴, 목 주위, 팔 등으로 번지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4)대개 부신피질 호르몬제 연고나 부신피질 호르몬제와 항생제가 혼합된 연고가 효과적이며 흔히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