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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시끌 세상살이

지독한 실업에 `성인배우` 모집 남여 1000여명 몰려 [부동산114투자정보]

지독한 실업에 `성인배우` 모집 남여 1000여명 몰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포르노 배우를 선발하는 TV 오디션에 무려 1000여명이 몰렸다. 25%가 넘는 실업률이 만들어낸 촌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각) 영국 신문 더 선은 3주 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오디션에 1000명이 넘는 남녀 참가자가 지원했으며 이 중 100명만이 예선을 거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는 8월과 10월 더반, 요하네스버그에서 각각 열리는 섹스 엑스포를 통해 리얼리티 TV 쇼 `포르노 스타`의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결승 진출자 100명은 섹스 엑스포 무대에서 자신의 성적 매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며 우승자는 심사위원단 평가와 관객 투표로 결정된다.

우승자로 선발되는 남녀 한 쌍은 성인잡지 `허슬러`가 제작하는 성인영화에 출연하는 기회와 상금 450파운드(약 80만원)를 얻게 된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 중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국가이지만 국민 중 9%에 불과한 백인이 소득의 45%를 차지하는 등 자산 불균형과 함께 높은 실업률로 골치를 썩히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실업률은 25.3%에 달해 네명 중 한명꼴로 무직인 상태다. 남아공 정부는 향후 10년간 5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실업률을 15%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