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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지혜

작은 집 넓게 쓰는 공간 재배치기술3


작은 집 넓게 쓰는 공간 재배치기술
대한민국 제1세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신경옥의 해법

#Kitchen

IDEA 9 서재 · 주방, 멀티 스페이스 만들기

싱크대 맞은편 벽면에 책장을 짜 넣어 서재도 되고, 주방도 되는 멀티 공간을 만들었다. 한쪽 다리가 달린 식탁을 제작한 뒤 책장 한가운데 끼워 넣어 책상과 식탁 겸용으로 활용한 센스도 돋보인다. 널찍한 턱이 있는 창문은 나무틀을 짜 넣은 뒤 철망을 끼우고 유리를 덮어 프로방스 분위기를 살렸다. 미닫이 창문이지만 철제 손잡이를 달아 마치 여닫이 창문 같은 느낌을 냈다.

IDEA 10 가벽과 패브릭으로 공간 나누기

싱크대를 주방 안쪽 창가로 옮기고 가벽을 만들어 아늑한 주방을 완성했다. 원래 싱크대가 있던 움푹 들어간 자리와 맞은편 벽면에 긴 선반을 설치해 그릇을 수납했다. 싱크대 가벽 앞쪽에 투박한 나무판으로 만든 선반을 간이 테이블로 활용하는데, 단단한 철제 노루발로 부착해 밥상을 차려도 끄떡없다. 대신, 워낙 좁은 공간이니 동선의 흐름을 편하게 하기 위해 의자는 쑥 밀어 넣어둘 수 있는 스툴을 놓았다.

IDEA 11 문 대신 패브릭을 단다

원래 문이 달려 있던 다용도실 입구, 싱크대를 옮겨놓고 보니 문을 여닫는 일이 불편해 떼어내고 화이트 패브릭으로 만든 가리개를 봉에 끼워 걸었다.

#Bathroom

IDEA 12 타일로 작은 욕조 만들기

부드러운 그린 컬러의 동글동글한 타일을 벽면과 바닥까지 연결해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인다. 벽면은 전체에 타일을 붙이지 않고 위쪽은 핸디 코트로 마감해 그린과 화이트가 조화를 이뤘다. 기존의 욕조를 떼어낸 뒤 욕조보다 좁고 나지막한 칸막이를 만들고 타일을 부착해 샤워부스 겸용 욕조를 만들었다. 욕조 뒤 공간에는 나무 선반을 달아 욕실용품을 수납한다.

IDEA 13 선반으로 수납공간을 만든다

작지만 세면대, 샤워기, 변기 등 필요한 건 다 있는 아기자기한 욕실. 양옆 벽면은 그레이, 정면은 블루·화이트와 베이지 컬러 타일을 믹스해 붙여 다채로운 느낌이 난다. 변기 위 공간에 선반 두 개를 달아 욕실용품을 수납했다.

‘작은 집이 좋아’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이 고친 10~20평대 작은 집 인테리어가 소개돼 있다. 작은 집 꾸미기 위한 사전 체크 리스트와 카페나 인테리어 숍에서 배우는 집 꾸밈법, 파리 여행 중 만난 작은 집 등 집 꾸미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for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