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다세대 경매 `인기` [수익형 부동산투자정보]
연립·다세대 경매 `인기` [수익형 부동산투자정보]
소형 저가아파트의 경매 열기가 연립ㆍ다세대 주택으로 향하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1~19일까지) 수도권지역 연립ㆍ다세대 주택 낙찰가율은 81.86%로 전달(80.19%)보다 1.6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4월(85.86%)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낙찰가율 상승폭도 11월 0.34%포인트, 12월 0.68%포인트에 이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3.54%로 전달(82.24%)보다 1.30% 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4월(91.92%)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경기지역도 2.59% 포인트 상승한 80.43%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80%대로 올라섰다.
이처럼 낙찰가율이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전셋값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을 위해 중소형 저가아파트와 함께 가격이 저렴한 연립ㆍ다세대주택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낙찰가격이 감정가의 100%를 웃도는 `고가낙찰건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이달(1~19일까지) 수도권지역 연립ㆍ다세대주택 고가낙찰 건수는 31건으로 전체 연립·다세대 주택 낙찰건수(197건)의 15.73%를 차지했다. 지난 12월 한달간 고가낙찰건수 비율 9.82%(336건 중 33건)과 비교하면 5.91%포인트 높다.
지난 17일 입찰에 부쳐진 서울 중랑구 묵동 대성쉐르빌(다세대) 전용 67.83㎡ 입찰에는 11명이 몰리면서 감정가(2억500만원)보다 2500만원 높은 2억3000만원(112.20%)에 낙찰됐고, 18일 안양에서는 동안구 비산동 태성파크빌라(다세대) 전용 59.51㎡가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감정가(1억6000만원) 보다 1100만원 비싼 1억 7100만원(106.88%)에 주인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