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지기(地氣)를 갖고 있다. 지기는 산에서 생성 · 저장된 다음,산줄기인 지맥을 따라 사방팔방으로 흘러간다. 지기는 항상 산에서 내와 들 쪽으로 흘러가지,반대로 산으로 거슬러 흐르지 않는다.
전통 마을에서 집이 지어진 왼쪽 방향을 보면 모두가 산을 등지고 내를 바라보는 배산임수(背山臨水)식으로 배치됐다. 전통 분묘도 마찬가지다. 어떤 집이나 묘도 내를 등지고 산을 바라보는 식으로 짓지는 않는다. 땅에는 지기가 있고,그 흐름에 순응해서 땅을 이용해야만 집이든 묘든 탈이 나지 않고 복을 받는다는 믿음 때문이다.
배산임수에 맞춰 건물을 짓는 것은 세상이 아무리 첨단으로 변해도 지켜야 할 가상(家相)의 기본이다. 이 원칙은 사람의 생명 유지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바람을 순하게 얻기 때문이다. 산에 뿌리를 둔 지맥은 내와 강 쪽으로 줄기와 가지를 뻗으며,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쪽으로 시원하게 흐른다. 물과 지맥은 항상 함께 흘러간다. 물을 따라 바람도 함께 흘러가니,지맥은 곧 바람 길이 된다. 그러므로 지맥에 순응해서 땅을 이용할 때만 바람(양기)을 순하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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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등져 배수진을 친 건물이 흉한 이유는 건물로 살풍(殺風)이 불어오기 때문이다. 또 재물운이 약해진다. 이런 건물은 낮에는 건물 뒤쪽에 난 작은 창문을 통해 신선한 바람이 집안으로 적게 들어오니 건물 안에 양기가 부족하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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