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들은 임대받을 부동산을 찾을 때, 부동산 주위상권의 유동인구, 교통 환경, 편의성 등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동산 자체가 어떤 물건인지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어떤’ 물건이란 잘 꾸며진 물건을 말하는데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소한 것이라 여기고 등한시하면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사람은 시각적인 것에 약해서 이왕이면 깨끗하고 편안한 곳을 찾기 마련이므로 일단 보이는 모습이 괜찮은 물건이 임대 1순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임대하기 전에 리모델링이나 간단한 인테리어를 거치는 것이 좋은데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놓으면 고객 수요가 많아져서 공실률을 줄일 수 있다. 성공적인 임대를 위한 투자인 셈이다.
리모델링이나 간단한 인테리어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무조건 관련 업체에 맡기기만 해서 될 것이 아니라 임차인의 입장에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물 주인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임차인의 입장에서 보는 것은 큰 차이는 없을지라도 엄연히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임차인의 입장에서도 고려를 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평소 다른 점포나 주택, 아파트 등을 방문했을 때의 느낌이라든지, 잡지에서 보고 맘에 들었던 분위기를 바탕으로 완성된 그림을 구체적으로 생각한 다음 관련 업체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상가 점포는 시각적인 부분 외에 임차인이 영업하기 좋고,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화장실, 출입문, 환기시설 등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주택이나 아파트는 리모델링이나 간단한 인테리어 비용이 걱정된다면 포인트 벽지나 타일, 문고리 정도만 바꾸어도 적은 비용으로 가치를 올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차인의 호감과 함께 임대결정을 빨리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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